
[일요서울ㅣ장흥 김도형 기자] 전남장흥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운영하는 ‘사랑나눔 냉장고’에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랑나눔 냉장고는 기관·사회단체와 주민들의 참여로 월 1회 운영되며 장흥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리하고 있다.
기부 받은 식재료를 주변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업으로 누구나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필요한 만큼 가져가는 것이 기본 운영방침이다.
기부식품을 나눔 냉장고에 넣어두면 나눔을 받고 싶은 주민은 필요한 식품을 자유롭게 가져가는 방식으로 한 끼 식사를 위한 식재료를 주고받을 수 있다.
시행 초기 소수의 후원으로 시작했으나 업무협약 등을 통해 후원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자율적인 참여단체의 적극적인 봉사와 노력이 더해지면서 현재까지 1,287만원 달하는 음식 나눔이 이뤄졌다.
기부 가능한 품목은 주식류, 식재료, 간식류 등 식품과 세제류, 휴지류, 수건류, 위생용품류 등 생활용품이다.
식중독의 우려를 감안해 날것을 피하고 조림이나, 김치, 젓갈, 장아찌 등 오래두고 먹어도 부패 우려가 없는 밑반찬으로 하루 전날 봉사단체가 직접 만들어 준비한다.
백형갑 장흥읍장은 “나눔냉장고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문제 해결은 물론 핵가족화와 개인주위로 인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문화회복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istoday@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