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뉴시스]](/news/photo/201903/291634_210753_4217.jpg)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4일 서울시교육청에 의하면 서울 시내에서 개학을 늦춘 사립유치원은 20곳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지난 2일 조사 당시 39곳이 개학을 미루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개학 연기에 동참하는 사립유치원이 감소하는 양상이다. 지난 3일에는 25곳이 개학을 연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학을 연기하는 유치원은 21개원(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으로 알려졌으나 원암유치원이 개학연기를 철회하면서 20곳으로 줄었다.
당초 입학일이 4일인 유치원 중 개학을 연기하기로 한 곳은 세하유치원, 북부 동화나라유치원, 한별유치원, 청아유치원, 도곡렉슬유치원, 한성유치원 등으로 알려졌다.
5일이 입학일로 예정됐던 유치원 중 개학을 연기하는 곳은 서부 돌샘유치원, 대원유치원, 강일늘사랑유치원, 우일유치원, 위례우일유치원, 강동송파 돌샘유치원, 오즈마법사유치원 등으로 나타났다.
목원유치원, 정훈유치원, 아이디유치원, 햇살유치원, 강동송파 동화나라유치원, 예슬유치원, 준현유치원 등은 6일 입학 예정일이었지만 개학을 연기할 예정이다.
이중 강동송파 동화나라유치원은 자체돌봄도 지원하지 않는다. 나머지 유치원은 모두 자체 돌봄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개학을 연기하는 20곳 사립유치원 중 세하유치원, 서부 돌샘유치원, 목원유치원, 정훈유치원, 강동송파 돌샘유치원 등 5개 유치원은 변경 입학일을 결정했으나 나머지 15곳의 사립유치원은 '무기한 연기' 혹은 '개학일 미정'이라고 전했다.
개학이 연기되는 유치원에 아이를 등원시키는 학부모들의 경우 서울시교육청에 신청을 하면 긴급돌봄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일선 지역 교육청 직원과 동사무소 직원, 경찰 등으로 구성되는 점검팀은 이날부터 사립유치원을 현장 방문해 개학 연기 여부를 살핀다. 서울시교육청은 개학 연기를 하는 사립유치원의 경우 이날부터 시정조치와 행정명령을 내리고 우선 감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사립유치원이 감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즉각 형사고발 할 계획이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