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당대표 당선' 이혁재 “여당에도 좋고 야당에도 좋다”
'황교안 당대표 당선' 이혁재 “여당에도 좋고 야당에도 좋다”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9-03-04 08:54
  • 승인 2019.03.04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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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캡쳐화면
일요서울TV '주간 박종진' 캡쳐화면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39회 ‘주간 박종진’ 촬영이 지난달 28일 서울 퇴계로에 위치한 일요서울신문 본사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날 방송은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진행된 만큼 신임 황교안 대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오갔다. 방송에는 박종진 앵커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현 사무부총장, 이봉규 시사평론가, 개그맨 이혁재가 출연했다.

전날 치른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는 황교안 후보가 오세훈 후보와 김진태 후보를 물리치고 당대표로 선출됐다.

황 후보는 선거인단(5만3185표), 여론조사 결과 환산득표수(1만5528표)를 합산한 결과 총 6만8713표를 얻어 당선됐다. 득표율은 50%를 기록했다.

오 후보는 선거인단 2만1963표, 여론조사 결과 환산득표수 2만0690표를 합산한 결과 득표율 31.1%에 해당하는 4만2653표를 얻었다.

김 후보는 선거인단 2만955표, 여론조사 결과 환산득표수 4969표를 각각 획득해 총 2만5924표로 득표율 18.9%로 집계됐다.

방송에서 박 앵커는 먼저 김 사무부총장에게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대표 될 줄 알았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 사무부총장은 “그렇다”라고 대답하며 개인적으로는 “김진태 후보가 됐으면 제일 좋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사무부총장은 방송에서 황 대표에게 조언도 전했다. 그는 “전당대회를 무사히 마쳤으니 축하한다”며 “황교안 후보가 후보시절에 자유한국당 내 다양한 지지자들을 끌어안기 위해 극단적인 주장도 했다. (하지만) 이제 끝났으니 그런 극단적인 주장을 반복하지 말고 미래로 가는 자유한국당이 될 수 있도록 당대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혁재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당선에 대해 “여당에도 좋고 야당에도 좋다”며 “황교안 대표 성향상 협상파트너로 여당에게 최적일거 같다. 총선을 준비하는 관리형 리더로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 앵커는 전날 전당대회 결과 속보 방송과 관련해 1등만 보도해 주고 2등을 보도해 주지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사무부총장은 “속이 보이는 속보”라고 비판했다.

박 앵커는 자유한국당 당 대표 선거에서 2위가 궁금했던 이유에 대해 “국민이 궁금한 건 사실 2등이 누구냐다.”라며 “이걸로 자유한국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오세훈 후보가 2등을 해서 자유한국당이 ‘수구’ ‘꼴통’에서 벗어나게 됐다”며 안도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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