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김녕김씨 영주시종친회(회장 김영대)는 제41회 정기총회를 3일 오전 11시 영주시 소재 남서울예식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김녕김씨 대구경북종친회 김창호 회장을 비롯해 대구 및 경북지역 각 시군 종친회 회장단과 영주시 종친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김영대 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종기입장, 국민의례, 내빈소개, 회장인사, 격려사, 종무보고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 김영대 회장의 네 딸과 사위, 손주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어린 손주들은 2부 행사에서 참석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고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며 가진 끼를 뽐내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돋구었다.

김영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에 대구경북 종친회 창호 회장님과 대구경북 각 지역에서 참석해주신 종친분들게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영주종친회는 단합과 화합을 위해 매년 종친들과 전국 각 지역 단체 여행을 하는 등 한결같은 마음으로 종친회 발전을 위해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날의 우리 영주종친회가 번성하고 있는 것은 종친들의 참여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도 많은 성원이 있기를 바란다. 오늘 푸짐한 선물을 협찬한 종친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김창호 대구경북종친회 회장은 축사에서 “영주시종친회 정기총회에 영주시 종친들과 경북 각 시군에서 많은 종친들이 참석해 흐뭇하다”며 “영주종친회를 앞장서 발전시켜온 직전 김덕진 회장과 김영대 회장의 노고에 치하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종친회는 어느 단체보다도 많이 모이는 것이 뜻이 있다. 오늘 영주종친회의 모습처럼 남녀노소가 함께 할 수 있는 김녕인의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또한 김 회장은 “정치, 경제, 문화 등에 산재되어 있는 훌륭하신 선조들의 얼을 받들고 숭조정신을 섬기며 승화해 사회에서 필요한 김녕인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최교일 국회의원(영주시, 문경시, 예천군)이 내빈으로 참석해 축사를 하는 등 지역 정치인들도 앞다퉈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건네 영주시에서 김녕인들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주시종친회는 1973년에 창립돼 올해 41회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종인들의 협찬으로 종친회관 건립 부지를 마련하는 등 종친회 활동과 단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김녕김씨의 관조는 김시흥(金時興)으며 시호는 문열(文烈)로 고려 인종때 문과에 올라 한림을 거쳐 외관으로 동북면 병마사를 지냈고 벼슬이 광록대부평장사에 이르렀다.
전국의 김녕 후손들은 매년 음력 4월 6일에 전남 고흥의 관조묘소에서 관조의 안식을 축원하고 후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묘제를 봉행하고 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