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저출생극복 T/F 전체회의’ 긴급 개최... 대책마련 들어가
경북도, ‘저출생극복 T/F 전체회의’ 긴급 개최... 대책마련 들어가
  • 이성열 기자
  • 입력 2019-03-02 14:37
  • 승인 2019.03.02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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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차원의 해법 모색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출산율 높이기와 인구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달 27일 통계청의 ‘2018년 출생․사망통계’가 발표되자마자 ‘저출생극복 T/F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원인분석과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도에 따르면 28일 윤종진 행정부지사 주재로 개최된 회의에서 각 부서별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점검하는 한편, 다양한 새로운 시책들을 발굴해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특히, 결혼장려를 위해 신혼부부의 주택임차에 따른 이차보전(이자 차액 지원) 사업인 ‘신혼부부 보금자리 지원’, 결혼식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작은 결혼식장 조성’을 이번 추경에 반영키로 했다.

또한 임신․출산․육아 애플리케이션 개발, 첫째아 출산축하금 확대지원, 난임부부 시술지원 확대 등을 추경예산에 편성해 출산장려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이탈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청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청년커플 창업지원’, ‘초보 청년농부 멘토링’, ‘청년농부 육성’등 기존의 청년일자리 사업들도 대폭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경상북도 저출생극복 T/F’는 지난해 11월 저출생 극복과 종합적인 인구정책 마련을 위해 도 교육청, 대구경북연구원과 도 11개 부서 실과장으로 확대 개편해 운영해 오고 있다.

한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북도를 목표로 추진하는 부서별 주요사업으로 미래전략기획단은 저출생, 고령화와 심화되고 있는 청년유출에 대응 할 수 있는 인구정책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인식․문화의 개선으로 저출생 정책이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저출생 문제에 대한 범도민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우리 시대에 해결해야할 가장 중요한 과제가 저출생 극복”이라며 “앞으로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일이라면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성열 기자 symy203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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