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7개 부처 개각… 박영선·우상호 입각 가능성
내주 7개 부처 개각… 박영선·우상호 입각 가능성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9-03-02 11:41
  • 승인 2019.03.02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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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고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10일 이전에 7개 안팎의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중에는 그동안 거론된 박영선·우상호 의원에 더해, 진영 의원이 입각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다음주 중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우상호 의원을 각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발탁하는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통일부 장관에는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개각 대상 부처로는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과학정보통신부가 거론돼 이번 개각 규모는 전체적으로 7~8개 부처 장관이 바뀌는 '중폭 수준'이 될 전망이다.

올해 초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 청와대 비서진 교체, 지난달 28일 청와대 국가안보실 1·2차장 교체에 이어 다음주 중폭 개각을 단행하면 집권 중반기를 이끌어갈 청와대와 내각의 진용이 갖춰진다. 문 대통령은 2차 북·미 정상회담, 3·1절 100주년 기념식 등 대형 행사도 종료된 만큼 개각을 미룰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개각 대상으로 거론되는 대다수 부처는 최근 복수 후보자 검증에서 단수검증으로 넘어가는 등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에 촉각을 기울이기 위해 잠시 미뤄뒀던 경제행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달 북미 중재 역할, 순방 등 본격적인 외교 일정이 시작될 것을 감안하면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의 경제행보는 지난달 14일 청와대에서 진행한 '자영업자·소상공인과의 동행' 행사가 마지막이었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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