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이완기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서울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운수종사자 복지를 위한 쉼터이자 주민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을 갖춘 '강동교통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총사업비 92억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강일동 공영주차장(아리수로91길 5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2,600㎡)로 지어진다. 올해 말 착공, 2021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 1층은 사무실, 2층은 체력 단련실과 사우나 시설이 설치된다. 장거리 운행에 지친 운수종사자들이 이곳에서 휴식할 수 있다. 3층에는 지역 커뮤니티실, 북카페, 회의실, 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각종 교양강좌와 문화행사가 3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재 강동구에는 택시 5548명, 화물 1887명, 버스 885명 등 모두 8320명 운수종사자가 활동하고 있다.
이정훈 구청장은 "강동교통문화복지센터 건립은 구청장으로서 주민과 약속한 공약사항"이라며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휴식공간조차 없었던 8300여명의 운수종사자의 처우 개선은 지역의 교통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려 안전한 교통도시 강동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asbtv@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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