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진짜 비핵화 준비 안됐다...”
트럼프 “김정은, 진짜 비핵화 준비 안됐다...”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9-03-01 15:02
  • 승인 2019.03.01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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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뉴시스>

 

[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하노이 현지시간, 워싱턴 기준 28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과 관련해 "나는 '진짜 (비핵화) 프로그램' 없이는 제재를 포기하길 원치 않는다"고 못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28일 베트남 하노이를 떠나기 전 폭스뉴스 진행자 션 해니티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그들은 그(진짜 비핵화)에 대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특정 구역들(certain areas)에서만의 비핵화를 원했다"며 "나는 전부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북한의 입장을) 전적으로 이해한다"며 "북한은 그것(핵시설)을 짓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했다. 이어 "나는 그들이 비핵화를 하길 원한다"고 거듭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선 "그는 다른 종류의 남자다(He’s a different kind of a guy)"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김 위원장을 "꽤나 독특한 남자(he's quite a guy and quite a character)"라고 표현한 바 있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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