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신임 대표가 28일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전직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황 전 총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가 있는 봉하마을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나경원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 조경태·김광림·김순례·정미경·신보라 최고위원 등 지도부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방문했다.
황 대표는 현충탑 참배 후 방명록에 '위대한 대한민국의 다시 전진, 자유한국당이 이뤄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이승만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박정희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 등을 돌며 참배했다.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우리나라가 하나 되고 화합해서 미래로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간절함을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향후 사무총장 등 당직자 인선에 대해 "가급적 신속하게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 방문 계획에 대해선 "일정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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