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민 기대, 불안으로 바뀌었다…말 아닌 ‘실질적’ 결과 중요”
황교안 “국민 기대, 불안으로 바뀌었다…말 아닌 ‘실질적’ 결과 중요”
  • 강민정 기자
  • 입력 2019-02-28 17:57
  • 승인 2019.02.28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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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된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대해 "하루속히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정부의 입장이 나와야 된다"라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가안보특위-북핵외교안보특위 연석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의 기대가 불안으로 바뀐 상황"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북한과 협상에서 우리가 늘 우려했던 건 말로 그치는 협상이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를 실질적으로 이뤄내는 결과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었다"라며 "이번 미북회담을 앞두고서도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확실한 로드맵 이행 방안들에 대한 협의가 있길 기대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발표를 보니 아무런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그동안 우리 정부는 장밋빛 환상만을 이야기했다. 그렇지만 실제 북핵 상황은 얼마나 엄중한지 또 우리의 현실을 명확히 보여준 결과"라고 비판했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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