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행 1원장, 2본부, 6팀→1원장, 1실 3팀 체제 축소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 한국실크연구원이 국비중단에 심각한 운영난을 겪으면서 조직개편을 통해 운영 내실화를 추진한다.

한국실크연구원은 이사회를 통해 현행 1원장, 2본부 6팀 체제를 1원장, 1실 3팀 체제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원은 그동안 방만한 운영을 했다는 관계기관의 지적에 자구책으로 기존 2본부 6팀이던 조직을 경영본부장직, 연구사업본부장직을 폐지하고 원장직속 1실 3팀으로, 정원을 44명에서 34명으로 줄인 조직개편을 통해 운영 내실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연구원은 지난 1988년에 설립돼 지역전통산업인 실크산업을 지원해오다 국비중단에 따른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원은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기관용 전용차량과 휴대전화 폐지, 원장을 비롯한 부서장들의 직책수당을 전액 삭감해 운영비를 절감하고, 전직원들의 참여로 고통분담이 포함된 자구책을 마련해 연구원운영 정상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장민철 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연구원 본래의 목적인 연구기능을 시대의 변화에 맞게 개편해 바이오산업 등과 융·복합하는 등 지역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제품개발에 노력하도록 있다”며 “본부장직을 폐지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함께 연구원 재정 위기상황을 타파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고 밝혔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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