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당대회] ‘민노총 기습시위’, 10여명 경찰에 체포
[한국당 전당대회] ‘민노총 기습시위’, 10여명 경찰에 체포
  • 고정현 기자
  • 입력 2019-02-27 15:22
  • 승인 2019.02.27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장 앞에서 민주노총 노조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자유한국당 해체를 주장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장 앞에서 민주노총 노조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자유한국당 해체를 주장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27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행사장 앞에서 5·18 폄훼발언 규탄집회를 연 5·18 단체와 민주노총이 한국당 당원들과 충돌했다.

이날 오후 1시께 한국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일산 컨텍스 행사장 입구에서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5·18 시국회의' 소속 40여명은 전당대회 후보들의 '5·18 폄훼 소동'과 '탄핵 부정' 발언을 규탄하며 행사장 건물로 진입했다.

이들은 '친일파+태극기 종합극우세트' '지금까지 이런 괴물은 없었다' '탄핵 촛불 부정하는 황교안이 박근혜다' 등 피켓을 들고 연신 "자한당은 해체하라"라고 외쳤고 경찰은 삼중사중으로 이들을 둘러싸며 충돌 사태를 방지했다.

전당대회 참석을 위해 행사장을 찾은 당원들은 강력 반발했다.

일부 당원은 확성기를 들고 "민주노총은 해체하라"를 부르짖었고 또다른 당원들은 "빨갱이 해체하라"라고 목청을 높이며 집회를 여는 이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욕설도 난무했다.

전당대회가 본격 시작하기 20여분 전 경찰은 행사장 밖으로 집회 인원들을 내몰았으나 한국당을 규탄하는 집회는 한동안 이어졌다.

고정현 기자 jh0704@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