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행정복지센터(면장 유재준)는 27일, 청정마을인 북면 외감마을에서 재배한 봄의 그윽한 향가를 품은 ‘천주산 청정 미나리’가 첫 출하를 시작으로 4월말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천주산 청정 미나리’는 매년 8월에 모종 파종해 2월 25일경 첫 출하를 시작으로 4월까지 계속 출하를 한다.
천주산의 맑은 공기와 지하 200m의 지하수를 끌어 올려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줄기가 굵고 부드러운 대와 향기가 진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천주산 청정 미나리’는 2011년 창원농업기술센터에서 재배기술 지도와 지원을 통해 북면 외감마을에서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북면 외감리 일대 천주산 미나리 작목반의 7농가가 16ha의 면적에서 미나리를 생산하고 연 4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조영제 천주산 미나리 갑오농장 대표는 “많은 분들이 천주산 미나리를 드시고 봄의 향기를 마음껏 느껴 더욱 더 건강해 졌으면 한다”며 “천주산 미나리 재배는 농한기에 미나리의 수확ㆍ세척ㆍ판매 등에 지역 주민들을 고용함으로써 농촌지역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준 북면장은 “매년 3ㆍ4월에 달천계곡, 천주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울긋불긋한 진달래꽃의 향연을 마음껏 만끽하면서 아삭아삭하고 씹는 맛이 일품인 천주산 청정 미나리를 곁들은 삼겹살의 절묘한 맛을 많은 분들이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누구나 천주산 미나리를 찾으시는 분들은 하우스 주변에서 직접 미나리를 즐길 수 있도록 고기만 준비해 오면 미나리 하우스에서 직접 고기를 구어 먹을 수 있다. 또한 수확해 세척과 선별작업을 거친 미나리는 한 단(1kg) 1만원, 반 단(0.5kg) 5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