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서구청은 사업비 4억 7천만원을 투입해 26일 학교주변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그동안 학생들은 등·하굣길이 마련되지 않아 차도로 보행하여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주요사업은 중리중학교 주변에 보행로 550m을 확보하여 미끄러짐을 예방하기 위한 도막형 포장과 차도와 보행로를 분리하는 안전펜스를 설치했다.
평리중에서 서부고까지 이면도로는 일방통행으로 조성했다. 이곳은 주택 밀집한 이면도로로 양방향 통행시 안전사고가 잦은 곳이다. 따라서 주변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일방통행로를 조성한 것이다.
또, 통행인이 많은 서부경찰서 앞 횡단보도에 투광기와 로고라이트를 설치해 ‘보행중 스마트폰 사용은 위험해요“ 문구를 넣어 안전사고를 예방을 위한 홍보를 했다.
대평중, 서대구중, 경덕여고 주변은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하여 차량의 과속을 방지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현장조사, 기본실시설계, 관련기관에 협의했고, 9월에 일상감사, 계약심사 등을 거쳐 추진했다.
한편, 류한국 서구청장은 학교주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한 사람중심의 도로ㆍ교통 환경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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