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2만9천여 안전취약가구 생활안전시설 정비
서울시, 올해 2만9천여 안전취약가구 생활안전시설 정비
  • 장휘경 기자
  • 입력 2019-02-27 10:06
  • 승인 2019.02.27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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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전차단기 교체
누전차단기 교체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지난해 고교생 10명이 강원도 강릉 펜션에서 보일러 연통(배기관) 이탈로 사고를 당한 가운데 서울시가 취약계층 가구를 직접 찾아가 연통 이탈 여부 등을 점검한다.

서울시는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쪽방촌거주자 등 재난취약가구를 방문해 전기·가스·보일러 등 안전상태를 살피고 위험시설을 교체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21% 증가한 13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10월까지 모두 2만9000여가구를 방문해 정비할 계획이다.

정비 분야는 전기설비(누전차단기·콘센트·등기구 등), 가스설비(가스타이머·가스밸브 등), 보일러설비(보일러 연통, 보일러 설비) 등이다. 안전점검 후 노후·불량 설비는 정비 또는 교체된다.

시는 전기·가스·보일러 설비 사용법과 화재예방·가스누출 방지법, 화재·풍수해 등 재난시 대처요령 등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긴급 신고 전화번호와 전기·가스 안전지침도 배부한다.

안전취약가구 방문조사는 동주민센터 차원에서 실시된다. 각 구청은 선정심의회 적격 여부 판단을 통해 지원대상 가구를 선정한다.

방문조사와 별도로 안전점검, 정비를 희망하는 주민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아직도 사회 곳곳엔 안전으로부터 소외된 취약계층이 많으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안전문제가 시민 삶의 불평등 요인이 되지 않도록 안전 불평등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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