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과 학생 위생 위해 한시적 영업기한까지는 18시 이후에 영업
- “불이행 시 행정대집행하더라도 이의제기하지 않을 것” 약속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개방형 스포츠 콤플렉스’ 신축 공사와 관련해, 가좌캠퍼스 북문 부지에 운영 중인 포장마차 점주들과 원만한 합의를 도출해 공사기간 중 안전과 학생들의 위생을 보장받게 됐다고 밝혔다.

경상대학교는 지난 2월 20일 대학측과 포장마차 점주(금태섭 씨 등 6명) 간에 포장마차 자진철거 합의서를 마련하고 이를 공증을 통해 이행보증하게 됐다.
합의서에서 포장마차 점주들은 “경상대학교의 개방형 스포츠 콤플렉스 공사의 원활한 추진에 적극 협조하며 2019년 5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포장마차 영업 운영 기한을 연장해주는 조건으로 4가지 사항을 합의서를 통해 확약한다.”고 밝혔다. 또한 합의서 미준수 시 발생하는 모든 민ㆍ형사상 책임도 지겠다고 확약했다.
경상대학교와 포장마차 점주들 간의 합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2019년 2월 25일까지 북문 출입문에 인접한 포장마차 2개소를 즉시 자진 철거한다 ▲ 공사 관련 안전과 학생 위생을 위해 위 영업기한까지 18시 이후에 영업을 한다(공휴일 포함) ▲ 2019년 5월 31일까지는 잔여 모든 포장마차를 완전히 자진 철거한다 ▲ 위 모든 것을 공증을 통해 이행을 보증한다. 공증에 필요한 과정에 적극 협조한다
이에 따라 포장마차 2개는 2월 25일 철거해 공사차량 진출입로는 확보됐다.
특히 포장마차 점주들은 합의서에서 “위 사항을 하나라도 어길 시 즉시 자진철거할 것이며, 미이행 시 경상대학교에서 행정대집행을 즉시 실시하더라도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한다.”고 강조했다. 행정대집행을 하는 상황이 생길 경우 그 비용도 본인들이 부담하겠다고 했다.
경상대학교는 “개방형 스포츠 콤플렉스 신축 공사로 인해 북문 포장마차의 철거가 불가피했으나 안전 문제와 학생들의 위생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기로 한 점, 5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저녁시간에만 영업을 하기로 한 점 등을 감안해 점주들의 입장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이같은 약속이 잘 지켜지도록 이후 양측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포장마차 철거 문제와 관련해 협조해준 진주시의회 및 의원들께 감사드리며 진주시청, 진주경찰서 등 관련 기관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시민들을 위한 개방형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보답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