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와 치킨 프랜차이즈가 닭고기 튀김(프라이드 치킨) 1회용 배달용품 줄이기에 나선다.
시는 27일 오전 11시 시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주요 치킨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자발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7개 치킨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시민단체인 녹색미래, 그리고 서울시가 협약에 참여한다.
7개사는 교촌에프앤비(교촌치킨), 깐부(깐부치킨), 비에이치씨(bhc치킨), 원우푸드(치킨뱅이), 제너시스 비비큐(bbq치킨), 지앤푸드(굽네치킨), 혜인식품(네네치킨) 등이다.
협약에 따라 치킨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배달 시 나무젓가락과 1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억제한다. 또 소속 가맹점 교육·홍보를 통해 1회용 배달용품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인다.
녹색미래는 홍보활동 등을 통해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서울시는 실천포스터 제작 등 행정·제도적 지원을 맡는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1회용 배달용품 사용이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마땅한 규제 수단이 없어 배달 업계와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용 안하기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치킨 프랜차이즈와의 업무협약이 계기가 돼 모든 외식배달업계의 참여와 시민들의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노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휘경 기자 hwik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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