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이완기 기자] 서울시는 오는 4월부터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 광장, 공원 등을 찾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이는 '서울 거리공연단'을 모집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2019 서울거리공연단'은 서울시내 관광명소, 광장, 공원 등 보행전용거리와 전통시장 등에서 오는 4월부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예술활동을 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다. 댄스, 노래, 악기연주, 마술, 마임, 국악, 연극 등 장르 구분 없이 거리공연이 가능하다면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 참가접수를 하면 1차 서류접수 후 2차 공개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공연 시 소정의 경비를 지원한다.
서울거리공연단으로 선발된 150팀에 대해서는 공연 시 공연비를 제공한다. 별도 50팀에 대해서는 실비지급은 없으나 자율공연거리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현장 시민만족도 및 호응도 등을 평가해 우수팀에 대해서는 2020년 서울거리공연단 선발 시 우선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 대표팀 10팀을 선발, 7~10회의 정기적인 공연기회를 제공해 안정적인 공연활동을 통한 역량강화와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거리공연단 참가 접수는 26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9일 오후 6시까지다. 기한 내 거리예술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다음달 15일 접수결과 및 공개오디션 대상자 명단을 발표한다. 이후 거리공연의 적합성, 관객과의 소통능력, 야외공연의 실현가능성, 작품성, 창의성, 호응도 등을 평가하는 야외 공개오디션을 다음달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 '2019 서울거리공연단'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서울시 문화정책과 담당자로 문의하면 된다.
서영관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2019년 서울거리공연은 거리 공연가가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무대이자 시민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서울시내 곳곳에 거리공연을 활성화해 시민의 발길이 닿는 어디든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문화시민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asbtv@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