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자유선진당 원내대표실을 찾은 김 원내대표에게 "부산저축은행 국정조사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고 운을 떼었다. 부산저축은행 국정조사는 김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경선 당시 연설을 통해 강력하게 주장한 사안이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지역에 가도 '국회는 뭐하고 있느냐'라고 하는 등 원성이 대단히 높다"며 부산저축은행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부산저축은행 국정조사는 내가 원내대표 연설에서 강력하게 주장한 바 있다"며 "현재는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국정조사를) 해서. 밝힐 것은 밝혀야 한다"고 공감했다.
앞서 지난 13일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당선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부산저축은행에 돈을 맡기고 원금을 못 찾아 전전긍긍하는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6월 임시국회가 소집되는 대로 국정조사를 통해 모든 것을 파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newsis.com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