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일본 소스전문 식품기업인 에바라와 조인트벤처회사인 '에바라CJ 프레시푸드'(이하 에바라CJ)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에바라CJ의 자본금은 70억원 규모로 양사가 50:50으로 투자했다.
CJ제일제당은 에바라CJ를 한식을 주력으로 하는 냉장·신선식품 브랜드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비빔밥과 잡채를 일본에 판매하고 9월엔 김치를 일본에 수출한다.
이에 따라 기존 일본 현지법인인 CJ재팬은 다시다와 같은 상온식품 사업에 집중키로 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두 회사를 통해 2015년까지 일본 내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동준 CJ제일제당 식품글로벌 부사장은 "이번 합작사 설립은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사업 거점을 마련한 것"이라며 "한국 생산라인과 일본현지 OEM 생산제품 위주로 사업을 시작하지만 사업 성과에 따라 현지 생산공장 건설 등 추가적인 투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권 기자 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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