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포럼, 장충남 군수와 ‘남해군 발전방안’ 머리맞대
남해포럼, 장충남 군수와 ‘남해군 발전방안’ 머리맞대
  • 이도균 기자
  • 입력 2019-02-25 15:11
  • 승인 2019.02.25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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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군 자문기구 남해포럼, 서울지역 간담회 개최
- 포럼회원 등 30명, 장충남 군수와 남해군 발전방안 및 미래비전 모색

[일요서울ㅣ남해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군의 싱크탱크인 보물섬 남해포럼(대표 류삼남)의 지역별 정책간담회가 올해 첫 일정으로 지난 21일,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개최됐다.

보물섬 남해포럼 서울지역 간담회 © 남해군 제공
보물섬 남해포럼 서울지역 간담회 © 남해군 제공

이날 간담회는 장충남 군수와 보물섬 남해포럼 서울지역 회원, 재경 향우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류삼남 남해포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고대 대장간에서 현대 기물을 만들 수 없듯 우리 삶의 패턴과 생각을 시대에 맞게끔 변화시켜야 한다”며 시대에 따른 유연한 변화를 남해군에 당부했다. 이어 사민여승대제(使民如承大祭)라는 자필 서예 족자를 장 군수에 전하며 ‘큰 제사를 모시듯 군민을 겸손하고 공손하게 대하는 군수상(郡守像)’을 주문했다.

이어 류병태 기획예산담당관이 올해 남해군 주요 현안사업과 주요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포럼회원들이 남해군이 직면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지역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이날 회원들은 농업·관광인프라·인구증대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특히 이천근 전 육군준장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은 지역 존망이 걸린 중요사업이므로 남해포럼과 향우회 차원에서 해저터널 TF팀을 지원하는 TF팀을 설치할 것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김영운 동방대학원대 교수가 인구절벽에 접어든 남해군의 현실에서 실질적으로 인구가 더 줄지 않도록 비상시에 노약자 등의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마을마다 5~6명에게 교육시키자는 의견을 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장충남 군수는 “각계각층 기라성 같은 포럼회원님들의 여전한 고향 남해사랑에 감사하며, 인구 급감, 기반 산업 취약, 지속가능한 발전 고민 등 남해군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이 자리에서 회원 여러분의 고견과 제언을 귀담아듣고 잘 정리해 남해군 정책추진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물섬 남해포럼은 지난 2010년 8월 창립한 이래 남해군정 발전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싱크탱크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교수·연구원·기업가 등 분야별 전문가 13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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