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큐리티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단말제어 솔루션(MDM)인 SSM(스마트 디바이스 시큐리티 매니지먼트)을 기반으로 안철수연구소, 맥아피(McAfee), F5, 주니퍼 네트웍스 등과 제휴를 통해 만들어졌다.
특히 안철수연구소가 출시한 V3 모바일을 탑재해 스마트폰에서 동작 중인 모든 프로세스를 실시간으로 검사하고, 시행파일뿐만 아니라 일반파일도 수동 검사를 할 수 있는 기능을 확보했다.
이를 포함해 현재 스마트 시큐리티가 제공하는 보안 솔루션의 기능은 크게 ▲단말기 보안 ▲기업내 시스템 등 네트워크 보안 ▲문서 파일 등 콘텐츠 보안 ▲사용자 인증 보안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즉 스마트폰 분실 또는 도난시 원격 제어로 단말기에 잠금기능(Lock)을 실행하거나 데이터 삭제를 통해 정보 유출을 막아 기업정보를 보호할 수 있고, 기업 전용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이나 특정 애플리케이션(앱)을 자동 설치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기업 내에서 활용되는 스마트폰 카메라 또는 와이파이(WiFi) 등을 통제하고 모바일 단말기를 통한 데이터 트래픽 등 사용 현황을 모니터링함으로써 보안 문제를 사전 차단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올 상반기 SK그룹 15개 관계사 2만5000명의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스마트 시큐리티에 대한 기능과 사업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또 한독약품 및 현대중공업 등 다수의 기업과 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형희 SK텔레콤 C&S사업단장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모바일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SK텔레콤이 국내외 최고 수준의 보안기업들과 손잡고 선도적으로 모바일 보안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며 "향후 시장 확대에 맞춰 제휴한 보안기업과 함께 글로벌 모바일 보안시장 진출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옥주 기자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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