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호 구청장 ”소래IC 설치, 관련기관 조속히 시행해야“
이강호 구청장 ”소래IC 설치, 관련기관 조속히 시행해야“
  • 조동옥 기자
  • 입력 2019-02-25 13:06
  • 승인 2019.02.25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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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설문조사 투표에서 71,3%의 소래IC 설치 앞도적 찬성
이강호 구청장 소래IC 설치 긴급기자회견
이강호 구청장 소래IC 설치 긴급기자회견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25일 오전 9시50분 청내 2층 기자실에서 구의 최대 현안사업인 소래IC 설치와 관련한 주민 찬·반 투표 결과에 대해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구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23, 24일 양일간 소래IC 설치와 관련, 논현1동, 논현2동, 논현고잔동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만19세 이상 83,454명 중 10,481명이 설문조사 투표에 참여하여 이 중, 찬성 71.3%, 반대 28.6%, 무효 0.1%의 결과가 나왔다”면서 “인천시 등 소래IC 건설 관계기관에서는 구민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인 만큼 조속히 결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다”고 강한 어조로 관련기관을 향해 주문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소래IC는 논현2택지개발 사업의 교통영향평가를 통해 2000년 11월 24일, 대한주택공사(LH) 부담으로 설치하도록 결정된 사업이었다“면서 ”그러나 소래IC 설치에 대한 해당지역 주민간의 이견으로 인해, 현재 재까지 사업추진이 지연되어 왔었다“며 구는 본 사안을 포함해 주민의 갈등과 이견으로 추진이 되지 못한 사업에 대해 앞으로도 소통과 주민참여를 통해 정책을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소래IC 설치와 관련한 주민투표는 찬상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의견이 팽팽한 사안으로 논현지구와 한화지구 주민 및 소래포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영동고속도로을 이용하여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는 반면, 청능대로, 소래로의 교통량의 증가 등으로 주거환경의 악화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이 상충되어 지난 20년간 결정하지 못한 남동구의 현안 사업이다.

이에 남동구는 지역 주민 간의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기 위해 설문조사 투표를 시행 기존의 표본 및 온라인 조사와는 달리, 주민의 뜻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객관성, 공정성 확보를 위하여 직접투표 방식으로 결정, 자치구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시행된 풀뿌리 민주주의의 모범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동구에서는 지역 주민의 손으로 직접 결정한 설문투표 조사 결과를 금일중으로 인천시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동옥 기자 mgs5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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