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저축銀 부실검사' 금감원 간부 구속
'부산저축銀 부실검사' 금감원 간부 구속
  • 김종민 기자
  • 입력 2011-05-12 11:46
  • 승인 2011.05.12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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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그룹 불법대출 및 특혜인출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김홍일)는 11일 검사업무와 관련 수천만원대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금융감독원(금감원) 대전지원에서 근무하는 이모(54) 팀장을 구속했다.

이날 이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전피의자심문)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서울 본원 저축은행서비스국 검사팀장으로 근무할 당시 금품 등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감사원은, 이씨가 검사반장으로 2009년 2∼3월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검사업무를 총괄하면서 검사를 게을리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을 확인하지 못한 과오 등을 지적하며 문책을 요구한 바 있다.


김종민 기자 kim941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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