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 아기도 억대 연봉자”인 그곳, 재벌가
“갓난 아기도 억대 연봉자”인 그곳, 재벌가
  • 이지영 기자
  • 입력 2011-05-09 16:28
  • 승인 2011.05.09 16:28
  • 호수 888
  • 2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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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아이들이 늘어났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다. 최근 연이은 주가 상승 덕에 재벌가 자녀들이 재미를 톡톡히 봤다.

지난 3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나 특수관계인 중 만 12세 이하 어린이(1998년 4월 30일 이후 출생자)의 주식 지분 가치를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억 원 이상 보유자가 8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9명보다 8명이나 늘어났다.

100억 원이 넘는 어린이 주식부자는 지난해보다 1명 늘어난 4명, 이들을 포함한 10억 원 이상은 13명에서 23명으로 무려 10명이나 증가했다.

1위는 허용수 GS 전무의 장남인 A군(681억 원)이다. 허 전무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4촌이다. A군이 보유 중인 GS 주식 76만341주 가치는 1년새 130.4% 늘어났다.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의 딸인 B양(256억 원), 허용수 전무의 차남인 C군(244억 원), 허경수 코스모 회장의 아들인 D군(103억 원) 등 허씨 집안 어린이 4명이 모두 100억 원대 이상을 기록하면서 1~4위를 휩쓸었다.

범 LG가 출신인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사장의 아들인 E군과 조카인 F군은 75억 원, 74억 원을 각각 기록하며 올해 처음 어린이 억대 주식부자 명단에 등장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의 손자와 유희춘 한일이화 회장의 손녀가 올해 4살임에도 지분 가치가 15억 원, 10억 원을 기록했다. 최연소로는 7억 원어치 주식을 보유한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손자(2살)가 차지했다.

sky1377@dailypot.co.kr

이지영 기자 sky1377@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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