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부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R&D센터에서 LG전자 최고경영진,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1, 2차 협력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LG전자 캠프 동반성장 결의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구 부회장은 "이 자리를 계기로 모든 협력사가 흔들리지 않는 강한 회사로 함께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LG전자는 ▲경쟁력 강화 ▲차세대 기술 ▲금융지원 ▲교육·인력지원 ▲프로세스 혁신 등 세부적인 5대 동반성장 전략을 밝혔다. 이어 'LG전자 1, 2차 협력사 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
일단 LG전자는 지식경제부, 협력사 간의 3자 협력을 통해 생산, 제조, 물류, 생산성관리시스템 (PMS)등 경영전반의 혁신을 지원하는 '대·중소기업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컨소시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협력사들이 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 동반진출을 지원하고, 사급지원을 통해 원재료를 확보하는데도 힘을 보탠다.
올해부터 협력사와 연간 80억원 규모로 발광다이오드(LED), 태양광 등 중장기 신사업 연구개발(R&D)을 5년 동안 지원하는 방안도 새롭게 마련했다. 이를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포털(www.collaborateandinnovate.com)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지원도 적극 추진한다.
직접자금 지원의 경우 무이자 자금 지원 100억원, 설비 생산성 향상투자 415억원 등 총 515억원 규모로 올해 집행할 예정이다. 혼합·간접자금 지원의 경우 상생협력펀드, 네트워크론 등 275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
또 협력사 직원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경북 구미 러닝센터와 경기 평택 생산기술원에서 'LG전자 동반성장 아카데미' 과정이 올해 새롭게 개설했다.
김정남 기자 surrender@newsis.com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