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허씨는 필리핀에 거주하는 해커 신모씨와 해커알선책 정모씨와 함께 지난 2~4월 서울 서초구에 한 피시방 등에서 현대캐피탈 서버에 무단으로 침입해 고객 약 42만명에 대한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허씨는 현대캐피탈 서버에 4만3000여회에 걸쳐 침입했으며, 현대캐피탈 고객개인정보는 물론 로그파일(서버의 통신 기록) 등을 1396회에 걸쳐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허씨는 지난 4월 '5억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개인정보 데이터를 인터넷에 유포해 버리겠다고 협박해 1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양길모 기자 dios1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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