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상생경영 '2, 3차 협력사'까지 확대
현대모비스, 상생경영 '2, 3차 협력사'까지 확대
  • 정병준 기자
  • 입력 2011-05-03 13:59
  • 승인 2011.05.03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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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협력사들에 대한 지원을 1차 협력사에서 2, 3차 협력사로 넓혀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 3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우수협력사 벤치마킹(이하 벤치마킹)'과 세미나 등을 잇따라 개최하며 협력사들의 실질적인 업무능력과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벤치마킹'은 현대모비스의 우수 1차 협력사 사업장에 2, 3차 협력사 직원을 초청, 현장개선을 통한 품질향상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창원 '디엠테크'에서 열린 ‘벤치마킹’에는 가공 업종 관련 협력사 49개사가 참가했고, 인천 '성진피앤티'에는 프레스 업종 관련 46개사가 참가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2, 3차 협력사들은 작은 공간에서 제조와 보관, 품질관리 등이 한꺼번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현장관리와 설비개선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게 현대모비스측 설명이다.

또 지난달 29일(화성 롤링힐스)과 이달 3일(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2차 협력사 세미나에는 총 360개사의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다.

이 세미나에서 현대모비스가 시행하고 있는 동반성장 프로그램과 구매·품질·R&D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상호 윈-윈 하는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아울러 EU·미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2차 협력사들의 FTA 대응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아울러 품질관리에 각별히 유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순화 현대모비스 구매본부 부사장은 "자금 지원은 물론 2, 3차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협력사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협력사와 함께 기술 전시회를 개최하여 협력사들의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부터 협력사에 자금 지원, R&D협력 강화, 교육프로그램 확대, 우수협력사 포상, 성과공유 등 '7가지의 아름다운 약속'이라는 상생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정병준 기자 jb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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