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1년 1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19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이용고객 수는 6905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말(6650만명)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인터넷뱅킹 이용자 수는 지난 해 1분기 60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2분기 6334만 명, 3분기 6496만 명, 4분기 6650만 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 건수와 금액도 각각 3877만 건, 31조459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3%, 1.1% 늘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모바일뱅킹 이용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1765만 명으로 전분기 말(1575만 명)에 비해 12.1% 증가했다. 이용건수도 673만 건에 달했으며, 금액은 5865억원을 기록해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5000억원을 상회했다.
한은 측은 "전체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이용건수와 금액 비중은 전분기 말에 비해 각각 4.6%, 0.4% 늘었다"고 설명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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