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옴니아 보상 방안 검토 끝에 2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모았다.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협의해 내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상액은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각각 10만원씩 부담하며, 삼성전자 제품으로 기기변경하는 조건으로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20만원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옴니아2 사용자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2 등 삼성전자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실구매가에서 20만원을 경감받게 된다.
만약 SK텔레콤의 올인원45요금제(월4만5000원)으로 2년 약정 구매시 갤럭시S2의 실구매가 29만7400원 중 20만원을 경감받아 9만74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KT, LG유플러스와도 협의해 옴니아 사용자 보상에 나설지도 주목된다.
이번 보상안에 대해 누리꾼들은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지원액을 더 올려야 한다'는 불만도 나오는 등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여러차례 협의를 해 왔으며, 삼성카드 발급과 10만원 선포인트 10만원 등 방안을 내놓기도 했지만 오히려 이용자들의 반감을 사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특히 최근에는 옴니아2 집단보상카페를 중심으로 삼성과 SK그룹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까지 번지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강세훈 기자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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