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직장인 227명에게 ‘스마트폰 데이터무제한요금제 폐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5.6%의 직장인이 폐지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고 27일 밝혔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무료통화, 무료문자 등의 사용제한으로 요금 부담이 가중될 것(46.3%)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이어 ‘통신사의 명백한 계약 위반으로 통신사의 횡포이기 때문’(40.3%), ‘스마트폰 활성화에 방해가 될 것’(12.1%)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3명(34.4%)은 데이터무제한요금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들의 이유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원활한 사용을 위해’(41.0%)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일부 데이터 과다사용자들의 불필요한 데이터 사용이 줄어들 것’(30.8%), ‘무제한 요금제가 폐지된다면 통화음질 등 스마트폰의 품질 개선이 될 것’(20.5%)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그 대안으로는 ‘현재 상태로 유지하고 어떤 제한도 두면 안 된다’(49.8%)는 의견이 가장 많은 답변을 차지했고, 9.9%의 응답자는 ‘데이터무제한요금제 서비스 자체를 전면 폐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한 달 핸드폰 요금은 평균 7만8000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88.5%는 데이터무제한요금제에 대해 비싼 편(다소 비싼 편 48.0%, 매우 비싼 편 40.5%)이라고 답했다.
박상권 기자 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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