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KT는 자사 공식 블로그(mobileblog.olleh.com)를 통해 멀티미디어문자서비스(MMS), 장문문자서비스(LMS)를 보낸 고객 중 전송이 실패됐거나 지연된 경우 모든 건을 무과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해당 고객에게 무료 문자 20건을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MMS 기준으로 최대 4000원 상당이며, 5월 적용된다.
데이터 서비스 장애 접속에 대한 보상안도 내놨다.
일반폰(피쳐폰) 무선데이터 정액형 요금 가입고객 중 해당 시간대에 접속 시도한 기록이 확인된 고객에 대해 데이터요금을 1000원 감면해주기로 했다. 5월 중으로 적용된다.
스마트폰의 경우 데이터 접속에 장애가 없었다고 판단해 대상에서 제외했다. 일부 인증형 애플리케이션 이용에 불편은 있었지만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무료라는 이유에서다.
KT 관계자는 "이번과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시스템 점검과 서비스 개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오전 7시20분께 KT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해고객들의 MMS 발송 지연과 무선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했으며, 약 6시간만인 오후 1시 20분께 복구가 완료됐다.
강세훈 기자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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