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눈이 내리고 있는 지난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news/photo/201902/288584_208020_452.jpg)
19일 새벽부터 눈이 오기 시작하면서 아침 출근길에는 이로 인한 혼잡이 빚어지겠다. 현재 서울과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청북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고 있으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미 많은 눈이 내려 쌓인 상태를 유지 중이다.
기상청은 "오늘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다"며 "오후 3시께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해 늦은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다"고 말했다.
눈으로 살펴본 주요지점 적설 현황(오전 5시 기준)은 서울 0.4㎝, 수원 2.2㎝, 인천 0.6㎝, 홍성 4.6㎝, 청주 1㎝, 당진 4.0㎝, 영주 3.0㎝, 제천 1.5㎝, 청양 1.0㎝, 예산 4.8㎝, 아산 3.5㎝, 서산 3.3㎝, 괴산 3.2㎝ 등으로 나타났다.
오후 6시까지 서울·경기도·강원영서·충청북부 2~7㎝의 눈이 쌓일 것으로 여겨진다. 대다수 지역에서 10㎝ 이상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남부와 경북 북부내륙과 서부내륙 등에는 오후 12시까지 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 가시거리가 짧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 "내리는 눈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당분간 서풍이 들어오면서 기온은 평년 정도를 띠거나 조금 상승하겠다.
아침 기온은 서울 0도, 인천 1도, 수원 0도, 춘천 -2도, 강릉 2도, 청주 1도, 대전 1도, 전주 3도, 광주 4도, 대구 2도, 부산 7도, 제주 9도 등으로 드러난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4도, 춘천 4도, 강릉 7도, 청주 5도, 대전 4도, 전주 6도, 광주 8도, 대구 6도, 부산 12도, 제주 15도 등으로 헤아려진다.
늦은 오후부터 눈비가 잦아들면서 정월 대보름인 이날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도 있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로 인해 전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의 농도를 띠겠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