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18일 지산1동 박○○(애국지사 故박희광의 자녀) 가정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가졌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 故박희광의 유족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유족의 자택에 직접 명패를 달았다.
구미 출신인 故박희광은 1922년 무장 독립운동 단체인 대한통의부 제5중대 특공대원으로 입대해 주로 친일파 처단활동을 했으며, 군자금 탈취 작전 중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일제의 갖은 고문을 참아내며 18년간의 옥고를 치르고 1943년에 출옥했다. 故박희광 애국지사는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 받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독립유공자를 비롯해 수많은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는 것이라며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국가유공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통일된 문구와 디자인으로 명패를 제작·배부하는 사업으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 올해부터 독립유공자를 시작으로 민주유공자·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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