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일 무역협회장 "중소업계 경쟁력 강화방안 추진"
사공일 무역협회장 "중소업계 경쟁력 강화방안 추진"
  • 안현주 기자
  • 입력 2011-04-20 10:06
  • 승인 2011.04.20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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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19일 "현장 중심의 컨설팅 서비스 확대로 중소무역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공 회장은 이날 오후 광주 북구 한국산업단지 호남권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기업에 비해 정보수집이나 시장개척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무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전국 지방산업단지를 돌며 무역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오늘 마지막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다"며 "수요자 중심의 컨설팅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방문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중소무역업계를 위한 '종합무역컨설팅지원단'을 내실있게 운영해 현장 실무와 외국어 지원, FTA 활용, 국제 특허, 무역지원시책 등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다"며 "해외 네트워크와 수출경험이 풍부한 전문무역상사 250개 업체와 유망 중소기업을 연결해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수출비용 절감을 위해 중소무역업계 물류공동화 구축 및 3자 물류 계약을 추진하겠다"며 "토탈 물류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출입운임 할인센터' 설치와 무역기금 융자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자간담회를 마친 사공 회장은 강계두 광주시 경제부시장과 정순남 전남도 경제부시장, 수출유관기관장, 삼각FMC 김봉길 대표 등 무역업계 대표자 40여 명과 만나 무역업계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무역업계 대표들은 ▲공동물류센터 운영 ▲첨단산업단지 공장부지 확보 및 부지 공급가 인하 ▲부대시설 확충 및 보육시설 설치 ▲대불산단 활성화 방안 ▲R&D 특구 관련 기존업체 지원 ▲광산업분야 고급인력 양성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수출확대를 위한 ▲한-중 FTA 추진 ▲일본 대지진 피해업체 금융지원 ▲지방업체를 위한 무역센터 활용 ▲소프트웨어 등 무체물 수출통관 절차 간소화 ▲수출 초보기업을 위한 무역보험제 보완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사공 회장은 "무역협회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애로사항은 즉시 해결하고, 정부의 검토와 협조가 필요한 사안은 건의해 조속히 조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현주 기자 a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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