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재단법인 설립 나선 서울시 '조례안 입법예고'
tbs 재단법인 설립 나선 서울시 '조례안 입법예고'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9-02-14 21:50
  • 승인 2019.02.14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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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서울시가 tbs(교통방송)의 재단법인 설립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입법예고됐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독립성이 보장되는 공영방송으로 전환하기 위해 재단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1월 tbs 내 프리랜서, 파견용역 등 비정규직을 단계적으로 정규직화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서울시가 운영하는 tbs 내 프리랜서·파견용역 등 비정규직을 단계적으로 정규직화하겠다"며 "서울시의 tbs 프리랜서 정규직화와 새로운 고용모델이 대한민국 언론사와 수많은 프리랜서의 노동현장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은 일정은 서울시의회 심의·의결과 방통위의 변경허가 심사가 진행된다. 시는 올해 안에 tbs를 재단법인으로 독립시킬 계획이다. 프리랜서 인력의 정규직화는 재단 설립 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tbs교통방송은 1990년 개국 뒤 일부 서울시 공무원을 제외한 96%가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유지돼왔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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