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선호·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및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등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유럽연합(EU) FTA 협정문 번역 오류라는 치욕적 사태의 1차적 책임자는 김 본부장"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이 4월 국회 내 처리를 요구하고 있는 한·EU FTA 비준 동의안과 관련, "철저한 검증 없이 강행 처리하려는 것은 국회의 의무와 권한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한·EU FTA의 졸속 처리를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협정문의 형식적 문제를 넘어 내용에 대한 검증을 시작할 때"라며 "국회는 한·EU FTA의 경제적 효과, 국회 통과 시 국민의 안전과 건강 등을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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