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서구(구청장 류한국)는 비산동 146-24번지 일원 노후 주택 밀집지역을 도시계획시설(경관광장)으로 결정해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역사문화마당을 조성 완료했다.

계획 단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국가사적 제62호인 달성을 테마로 달성모형 및 해자 조형물 설치하고, 지나온 달성이야기를 알 수 있는 유물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역사문화마당에서는 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설의 청어샘 체험과 투호,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도 직접 즐길 수 있다. 작두펌프를 직접 작동하여 물을 끌어 올리면 달성토성 모형 앞에 설치된 계류(달서천 상징)를 통해 마을 전설을 담은 행운의 청어샘으로 유입된다.

야외전시공간에는 달성과 달성고분군을 알릴 수 있는 전시물을 설치하여 고대 달성의 역사와 달성고분군 발굴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어두운 골목길 환경을 개선하고자 캐릭터를 활용한 광섬유 바닥조명 및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 더욱 멋진 경관을 연출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지역주민 및 내방객에게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우리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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