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오는 6월30일 2G 서비스 종료…대책은?
KT, 오는 6월30일 2G 서비스 종료…대책은?
  • 정옥주 기자
  • 입력 2011-03-28 10:32
  • 승인 2011.03.28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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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3GS 무료 등 보상책 마련
KT가 오는 6월30일 2G(PCS) 서비스를 종료한다.

KT는 2G 주파수 사용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 집중을 통한 보다 향상된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오는 6월30일 2G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28일 밝혔다.

KT는 2G 이용고객이 계속해서 불편없이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3G(WCDMA) 전환지원 프로그램과 이용자 보호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와 협의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다.

기존 2G 고객 중 01X 번호 이용 고객이 3G로 전환할 경우 2013년까지 쓰던 번호로 계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3G 전환에 따른 고객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아이폰 3GS 등 단말교체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KT는 쇼킹스폰서 기본형 24개월 약정기준으로 가입하는 전환 고객들에 대해 SHW-A250K, SHW-A220K, SHW-A130K, SPH-W9300, SPH-W8300, LG-KU4000, LG-KU3800, LG-KH3900, IM-S610K, EV-W700 등 일반폰 10종을 사실상 무료로 준다.

SHW-A200K, SPH-W9500, IM-U660K,EV-F500 등 4종의 경우 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아이폰3GS(8G), 옵티머스원, 이자르, 넥서스원, 테이크2, 스마트볼 등 스마트폰 6종도 3만5000원 요금제 24개월 약정으로 가입하면 사실상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장기할인, 보너스 마일리지 등 기존 2G 로열티 프로그램을 3G 이용제도로 전환해 동등 수준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약정 위약금 및 잔여 할부금 면제 등을 통해 3G 전환을 지원키로 했다.

이 외에도 KT는 추가적인 요금할인과 관련해 방통위와 협의하고 있으며,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KT는 2G 서비스가 종료된다 하더라도 고객은 보다 나은 차세대 망에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KT는 "3G 서비스가 제공하는 안정적 데이터 통신, 뱅킹 등 USIM기반 특화서비스, 영상통화, 글로벌 자동로밍,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며 "또 국가차원에서도 차세대 통신망 투자 및 활성화를 촉진하고 단말과 콘텐츠 등 관련 산업 성장에 기여하며 글로벌 통신환경 변화에 적시 대응이 가능해지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정옥주 기자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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