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저녁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워런버핏 회장과 만나 15분간 짧은 만남을 가졌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이날 오후 6시15분부터 30분까지 약 15분간 워런 버핏을 만나 롯데그룹의 국내외 사업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원 출신으로, 인연 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일본 대지진 피해 상황과 관련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워런 버핏은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가 올해 90세라는 말을 전해듣고 건강 비결이 무엇이지 묻기도 했다. 이날 면담은 신동빈 회장의 갑작스런 제안으로 이뤄졌다

지난 20일 방한한 버핏 회장은 21일 오전 자신이 투자한 대구의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후 서울로 이동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는 등 일정을 소화하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묵고 있다.

박상권 기자 k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