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3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도 기업은 적극적인 기술개발, 새로운 시장개척 등을 통해 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근로자들도 생산성 향상에 더욱 매진하는 것은 물론 합리적인 노사문화를 만드는데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기업인들의 의욕을 고취시키는데 더욱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만우 한국바스프 사장과 이주홍 애경화학 대표이사는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현대차와 콘셉트카 '아이플로'를 공동개발, 미래혀 자동차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대표이사는 수입에만 의존하던 PDP격벽용 합성수지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산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는 이재술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와 윤종웅 진로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김덕수 효성 부사장과 현승탁 한라산 대표이사는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상균 대한항공 부사장과 박종욱 동성하이켐 대표이사는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최명길 쌍용자원개발 대표이사와 이인정 태인 대표이사는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밖에 조희오 디에스시 대표이사 등 6명은 산업포장을, 이현옥 상훈유통 대표이사 등 15명은 대통령 표창을, 이기천 후성테크 대표이사 등 15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모두 245명이 포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손 회장 외에 김황식 국무총리,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최종태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신박제 NXP반도체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국내외 상공인 100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남 기자 surre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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