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댄스 배우러 다닌다?
스포츠댄스 배우러 다닌다?
  • 이수향 
  • 입력 2004-11-05 09:00
  • 승인 2004.11.0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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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멀다하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얼굴을 비추던 강 전장관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자 그의 최근 생활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 강 전장관에 대한 관심은 ‘강금실이가 ~했다더라’, ‘탈춤을 배운다더라’, ‘XX휘트니스클럽에 등록했다더라’는 식의 소문으로 끊임없이 나돌고 있다.세간의 지속적인 관심과 궁금증에도 불구하고 강금실 전장관의 행보는 여전히 묘연하다. 2개월여의 꿀맛같은 휴가를 끝내고 본래의 ‘업’에 복귀했다는 사실만 전해질 뿐 특별한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강 전장관이 변호사 업무를 보고 있는 법무법인 ‘지평’의 관계자는 “요즘 매일 출근은 한다”는 말만 간략하게 전했다.

그러나 그는 강 전장관의 정황은 물론 출퇴근 시간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기 곤란하다”며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그는 강 전장관이 현재 맡고 있는 사건이 있는지에 대해서 “아직은 없다. 그러나 곧 업무를 담당하실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한편 요즘 강 전장관과 관련해서 세간에 들리는 소문 중 하나는 강 전장관이 스포츠댄스에 열정적으로 빠져있다는 것이다. 강남 터미널에 위치한 유명 클럽에 등록해서 열심히 스포츠댄스를 배우고 있다는 소문이 그것이다. 이는 강 전장관이 과거부터 춤 잘 추는 인사로 유명했다는 법조계 측근의 말에 따라 더욱 신빙성을 더했다.특히 강 전장관이 출입하는 곳으로 소문이 돌고 있는 클럽 관계자는 “회원명부를 확인한 결과 강 전장관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다”며 “특히 연회원의 경우 시민권자나 외국인만 받기 때문에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평의 관계자 역시 “스포츠센터 안다닌다”라며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다.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그는 줄곧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자꾸 물어보시면 제가 너무 곤란하다”며 몹시 난감해했다.“일부러 기자들 피하는거냐”는 질문에 지평 관계자는 제대로 대답을 못하는 등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그는 이어 “(강 전장관은)기자분들 안만난다. 그냥 올 연말까지는 조용히 계시고 싶어한다”는 말로 대신했다.강 전장관과 언론과의 ‘숨바꼭질’은 이번 연말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언제쯤 ‘은둔생활’을 접고 세간에 얼굴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수향  thelotu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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