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7% "나는 커피 중독증"
직장인 27% "나는 커피 중독증"
  • 박상권 기자
  • 입력 2011-03-15 09:34
  • 승인 2011.03.15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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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2.8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자사회원인 직장인 1288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커피를 평균 몇 잔 정도 마십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평균 2.8잔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정확히는 ‘2잔’(28.9%), ‘3잔’(22.3%), ‘1잔’(18.6%), ‘0잔’(10%), ‘4잔’(8.5%), ‘5잔’(6.7%) 등의 순이었다.

커피는 주로 ‘출근하고 바로’ 마시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또 ‘점심식사 후’(44.8%), ‘업무집중이 잘 안될 때’(31.9%), ‘졸릴 때’(21.1%), ‘동료와 수다를 나눌 때’(17.3%), ‘한가할 때’(15.5%) 등이다.

즐겨 마시는 커피는 ‘인스턴트 커피’(68.3%)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원두커피’(17.9%), ‘자판기 커피’(17.8%), ‘커피전문점 커피’(14.3%), ‘캔커피’(8.2%), ‘커피우유’(3.4%) 등으로 나타났다.

커피값으로 지출하는 비용은 한 달 평균 2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1만원 미만’(45.4%), ‘1만~2만원 미만’(17.3%), ‘2만~3만원 미만’(14.6%), ‘3만~4만원 미만’(8.5%)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에게 커피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무려 90.5%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기분전환이 되어서’(36.1%)가 가장 많았다. 이어 ‘잠시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28.3%), ‘근무시간 중 졸음을 쫓을 수 있어서’(17.7%), ‘업무 집중도가 높아져서’(9.2%), ‘커피타임을 통해 인맥을 형성할 수 있어서’(4.6%)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응답자(110명)는 그 이유로 ‘살이 쪄서’(25.5%)를 첫 번째로 꼽았다. 그밖에 ‘화장실 출입이 잦아져서’(12.7%), ‘불면증이 생겨서’(12.7%), ‘두근거림을 유발시켜서’(11.8%), ‘피로감을 더 느끼게 되어서’(6.4%) 등이 있었다.

한편, 응답자의 26.6%는 본인이 커피 중독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커피 중독증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너무 자주 마셔서’(33.4%)를 1위로 선택했다. 계속해서 ‘매일 커피를 마셔야 업무를 시작할 수 있어서’(27%), ‘업무 중에도 커피생각이 자주 나서’(14.9%), ‘커피를 마셔야 집중할 수 있어서’(13.3%), ‘커피로 인한 지출이 커서’(4.2%) 등이다.


박상권 기자 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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