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여 년을 이어온 동제
[일요서울ㅣ고성 이도균 기자] 경남 고성군 거류면 은정자 유적보존회는 6일, 거류면 은월리 정촌마을 은정자에서 동제를 봉행했다.

300여 년을 이어온 이날 동제는 초헌관에 이을열씨, 아헌관에 구갑석씨, 종헌관에 김진옥씨가 맡았으며 30여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은정자 동제는 음력 정월 초이튿날 고성군 거류면 도산촌, 정촌, 월치, 신은 등 4개 마을 주민대표로 선출된 제관이 농사의 풍년과 주민의 강녕을 기원하기 위해 제를 지내는 것이다.
이 동제 풍습은 1720년에 편찬된 승총명록(조선 숙종)에서 시초와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최병화 거류면장은 “300여년 동안 주민들이 함께 지켜온 마을의 전통행사가 후세에도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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