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은정자 유적보존회, 동제 봉행...
고성 은정자 유적보존회, 동제 봉행...
  • 이도균 기자
  • 입력 2019-02-06 12:17
  • 승인 2019.02.06 2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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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여 년을 이어온 동제

[일요서울ㅣ고성 이도균 기자] 경남 고성군 거류면 은정자 유적보존회는 6일, 거류면 은월리 정촌마을 은정자에서 동제를 봉행했다.

은정자 동제 © 고성군 제공
은정자 동제 © 고성군 제공

300여 년을 이어온 이날 동제는 초헌관에 이을열씨, 아헌관에 구갑석씨, 종헌관에 김진옥씨가 맡았으며 30여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은정자 동제는 음력 정월 초이튿날 고성군 거류면 도산촌, 정촌, 월치, 신은 등 4개 마을 주민대표로 선출된 제관이 농사의 풍년과 주민의 강녕을 기원하기 위해 제를 지내는 것이다.

이 동제 풍습은 1720년에 편찬된 승총명록(조선 숙종)에서 시초와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최병화 거류면장은 “300여년 동안 주민들이 함께 지켜온 마을의 전통행사가 후세에도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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