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포수' 역할 충실히 할것"…부처간 팀워크 강조
박재완 "'포수' 역할 충실히 할것"…부처간 팀워크 강조
  • 김민자 기자
  • 입력 2011-06-08 09:51
  • 승인 2011.06.08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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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첫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부처간 '팀워크'를 거듭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3기 경제팀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면서 "서민생활을 안정시키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달라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여전히 남아 있는 부처간 칸막이를 더욱 낮추고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하나의 팀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빼어난 개인기를 갖춘 장관들이 대부분이지만 단체에서는 일사불란한 팀워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처간 이견은 충분한 토론을 통해 최대한 완화하고 당과 국회에는 한 목소리로 대응해 국민들에게 공감과 신뢰를 얻어야 한다"면서 "경제정책조정회의가 경제정책을 실질적으로 조정하는 토론과 설득의 장이 되도록 재정부가 심부름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야구 경기에서 포수처럼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면서 "일부 이견이 있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나 참신한 아이디어는 의결이 아닌 토론 안건으로 올려 기탄없이 얘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장관은 "경제정책조정회의 논의 결과와 예산·세제 등 정책 수단이 따로 논다는 지적도 있어, 양자간 연계를 강화하겠다"면서 "회의에서 논의된 대안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점검하는 기회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날 회의 안건인 의료관광산업 활성화와 관련, "의료관광산업은 서비스선진화의 성공 모델로,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대표적인 사업"이라면서 "이 사업이 우리 경제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계층간 부문간 갈등이 없는 '윈윈 과제'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김민자 기자 rululu2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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