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지난 5일 현재 건축 중인 충남 당진공장에서 6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갖고, 향후 10년간 경영방침 및 전략 등 중장기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2020년에는 매출액 7조원, 영업이익 5600억원을 달성해 현재 수준보다 매출액은 2.5배, 영업이익은 5배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비전으로는 '에너지와 정보통신분야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기업'을, 3대 핵심가치로는 ▲신뢰 ▲패기 ▲학습 등을 내세웠다.
경영방침 및 전략으로는 전력 및 통신 인프라의 고도화에 따라 전선산업의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력인 전선사업을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 강화 ▲해외시장 확대 ▲원가경쟁력 제고 ▲기술력 고도화 등 4가지를 핵심전략으로 정했다.
대한전선은 이를 위해 현재 강점인 초고압케이블, 광통신케이블 외에도 고온절연체, 증용량 가공선, 초전도 및 해저케이블 등 고수익 제품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현재 2개소로 운영되는 해외생산 거점을 6개로 늘릴 것"이라며 "제품설계 최적화, 소재 혁신, 프로세스 개선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손관호 대한전선 회장은 "100년 이상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이 비전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만의 고유한 DNA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김정남 기자 surrender@newsis.com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