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원도 “헌법상 언론의 자유를 부정하는 위헌적 발언을 하는 총리가 이끄는 내각을 상대로 무슨 대정부 질문이고 사과 요구냐”며 “대통령은 총리를 파면해야 한다”고 강경투쟁을 요구했다. 상생을 강조하며 온건한 입장을 취해왔던 박근혜 대표로선 발전연 소속 의원들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더구나 친 이명박 계 의원들이 주도하고 있는 발전연은 당 연찬회 파동과 행정수도 이전 문제 등 각 사안마다 박 대표와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한나라당 차기대권행보와 관련 각종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박 대표가 받고 있는 높은 인기는 거품이다”“아버지의 후광을 업고 있다”는 둥 평가절하하거나 비판하고 있어 박 대표 입지를 좁아지게 하고 있다. 한편 원희룡, 남경필 의원 등 당 소장파들의 목소리가 작아지는 가운데 비주류 강경파인 발전연의 목소리가 커질수록 한나라당은 대여 강경투쟁에 돌입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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