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터널 프로젝트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 사이의 보스포러스 해협을 총연장 5.4㎞의 복층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국내기업으로는 첫 해외 해저터널 사업이다. 해저터널의 접속도로를 포함한 총공사 길이가 14.6㎞, 총사업비가 11억달러에 달한다.
SK건설은 지난 2008년 12월 터키 기업인 야프메르케지와 극동건설, 한신공영, 삼환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라시아 터널 사업권을 획득했다. SK건설의 지분은 32%다.
공사기간은 계약 후 55개월이며 유지보수 및 운영기간은 공사 완료 후 25년 11개월이다. SK건설은 올 상반기중 국내외 금융기관과 프로젝트 자금조달을 위한 금융약정을 체결, 공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터키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국무총리, 비날르 일드름 교통부 장관, 에르신 아르올르 야프메르케지 회장이 참석했으며 우리측에서는 윤석경 SK건설 부회장, 홍종경 주이스탄불 총영사가 참석했다.
김형섭 기자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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