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사천 이도균 기자] 한국남동발전(주) 삼천포발전본부(본부장 정광성)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천포발전본부는 정부와 지자체의 미세먼지 배출저감 정책을 적극 이행하기 위해 올해부터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을 통해 삼천포발전본부는 오는 2020년까지 2015년 대비 미세먼지 발생량을 약 82% 감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천포발전본부는 우선 삼천포 5ㆍ6호기의 환경설비를 획기적으로 구축, 보강할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 2015억원을 투입해 탈황, 탈질 설비를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습식전기집진기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연간 미세먼지 배출량을 약 1만톤 이상 감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천포발전본부는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기준을 적용하는 삼천포 5ㆍ6호기가 석탄화력 환경설비의 표준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삼천포발전본부는 지난 1983년과 1984년 준공해 30년 이상 가동돼온 삼천포 1ㆍ2호기를 당초 예정보다 앞선 올해 12월 가동 중단할 방침이다. 여기에 3ㆍ4호기는 오는 2024년까지 연료전환해 노후 화력발전소에 대한 강력한 저감대책으로 미세먼지 배출량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노력도 지속적으로 이행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의 정책을 적극 이행해 나가고 있다. 삼천포발전본부는 정부의 봄철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에 따라 봄철 노후화력 일시 가동중단을 시행중이며, 올해에는 삼천포 5ㆍ6호기에 대해 3~6월까지 가동 중단할 계획이다.
삼천포발전본부는 “환경설비 신규설치 및 교체, 성능개선 및 보강으로 미세먼지를 감축하기 위해 환경설비개선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강화와 인력양성에 힘쓰고 있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도균 기자 news2580@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