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 “한반도 통일시대,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
[특별인터뷰]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 “한반도 통일시대,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
  • 강동기 기자
  • 입력 2019-01-29 23:41
  • 승인 2019.01.30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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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불성(無汗不成)’의 자세로 시민들과 함께하겠다.”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

[일요서울|파주 강동기 기자] 시민과 함께하는 공감행정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역동적이고 활기차게 시의회를 이끌고 있는 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이 [일요서울]을 만나 그의 정치철학과 2019년 파주시의회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밝혔다. 손 의장은 먼저 “파주는 올해 한반도 통일시대에 새로 도약하는 뜻 깊은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파주가 한반도 평화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의회와 시는 통일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정책의 성공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기해년 새해 의정활동 계획은?

▲ 파주가 한반도 통일시대에 새로 도약하는 뜻깊은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면서 올해의 의정활동을 역동적으로 펼쳐나가겠다.

첫째,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역동적인 의회를 만들겠다. 시민과 함께 직접 뛰고 함께 숨쉬는 생활정치로 정책 하나하나에 시민들의 삶과 마음이 담길 수 있도록 지역의 현안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의정에 적극 반영하여 해결하겠다. 그럼으로써 의회의 문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낮아졌음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

둘째, 지역경제 활성화로 민생 안정에 주력하겠다.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각종 개발지역에 대한 조속한 추진 등 시민의 세금으로 추진되는 모든 사업예산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민생 안정에 힘을 쏟겠다.

셋째, 생산적인 의회, 연구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파주의 미래를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인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는 정책 제안으로 행정과 생산적인 경쟁을 펼치는 연구하는 의회로 자리매김하겠다. 또한 상임위원회의 생산적이고 현장 중심의 활동 강화를 위하여 전문성 및 창의성 제고를 위한 전문교육은 물론 각종 간담회와 공청회 등을 확대하여 시민을 위한 정책 개발에 힘을 모으겠다.

넷째, 파주가 한반도 평화수도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의회와 파주시가 긴밀하게 협의하여 파주가 통일시대 평화와 도약의 선두 주자로서 새로운 비전과 정책들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대립보다는 공조를 바탕에 두고 상호 신뢰분위기 조성에 힘쓰는 한편 대의기관으로서 의회의 본분인 생산적인 견제와 감시 기능에도 충실하겠다.

- 지난해 의정활동 성과는?

▲ 어느덧 제7대 파주시 의회가 개원한 지 7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6번의 회기를 통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결산 승인, 조례안 등 83건의 안건 처리와 2019년도 예산안 심의 등 살기 좋은 파주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특히 지난 8월 31일 파주시의회 의원 모두는 오두산철책선에서 ‘파주평화선언’을 통해 파주가 남북평화협력시대의 중심이어야 함을 천명하여 대내외에 파주의 위상을 알렸고, 고양파주법원 승격과 무건리훈련장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을 통해 주민의 뜻을 대변하는 데 앞장 서 왔다.

일부에서는 초선의원의 비율이 높아 의정활동을 잘 이끌어 갈 것인지 우려의 목소리를 보내기도 했다.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행정사무감사 기법과 예산 심의 등을 주제로 의정연수를 실시하고 세미나, 외부 강연 참석 등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의원들도 늦은 밤까지 공부해가며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의정활동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 최근 타시군 시의원들이 구설수에 오르내리며 언론의 조명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한 의장님의 견해는?

▲ 지방의회 의원은 그 누구보다 엄격하고 높은 도덕과 자질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시민의 대변자로서 신중한 언행이 요구되는 만큼 언행일치가 선행돼야 함은 물론이다. 앞으로 더욱더 언론 및 시민을 대하는 자세나 언행에 있어 신중에 신중을 기하며 의장으로서의 본분을 다함으로써 시민과 언론으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파주시 살림살이가 올해 1조2000억 원을 넘어섰다. 파주시의회는 어떻게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할 계획인가?

▲ 파주시의회는 제207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1조2835억 원의 2019년도 파주시 살림살이를 확정했다.

제7대 의회가 직접 심의한 예산이 적재적소에 잘 쓰이는지, 의회의 지적사항이 충분히 반영되어 집행되고 있는지,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앞으로도 사전심사 기능 확대 등을 통하여 낭비성 및 전시성 예산 등 불요불급한 예산은 삭감하지만 파주발전과 시민복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히 증액하여 선택과 집중의 묘를 살리겠다. 특히 의원 각자가 전문성을 발휘해 적극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논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집행부에 대해서는 단순한 발목잡기식 예산삭감에서 벗어나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예산운용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 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은?

▲ 올해는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평화의 훈풍 속에서 파주가 통일한국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뜻깊은 한 해가 될 것이다. 파주시의회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시민의 기대를 가슴에 깊이 새기고 ‘땀을 흘리지 않고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라는 ‘무한불성(無汗不成)’의 자세로 2019년에는 더욱 열심히 일하면서 시민들과 함께하겠다.

강동기 기자 kdk11020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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